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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상식 · 계절 운전

스노우체인 다는 법, 앞바퀴 뒷바퀴 어디에?

스노우체인은 엔진의 힘이 전달되는 구동 바퀴에 답니다. 앞바퀴굴림 차는 앞바퀴, 뒷바퀴굴림 차는 뒷바퀴이고, 사륜구동은 내 차 설명서에 적힌 위치를 따릅니다. 체인을 단 뒤에는 설명서 권장 속도, 보통 시속 30km 안팎으로 천천히 달립니다.

앞바퀴에 씌운 직물 스노우체인
앞바퀴에 씌운 직물 스노우체인

어느 바퀴에 다나요

구동 바퀴는 엔진의 힘을 받아 차를 밀고 끄는 바퀴입니다. 체인이 미끄럼을 막아 주려면 이 바퀴에 감겨 있어야 합니다. 국내 승용차와 SUV는 앞바퀴굴림이 가장 많습니다.

내 차가 어느 쪽인지는 설명서의 제원 쪽이나 '타이어 체인' 항목을 보면 바로 나옵니다. 사륜구동은 차마다 앞바퀴를 지정하기도 하고 뒷바퀴를 지정하기도 하니 꼭 설명서 기준을 따르세요. 체인은 한 축의 좌우 두 바퀴에 같이 답니다.

직물·우레탄·금속, 무엇이 다른가요

눈길에서 스노우체인을 감는 손
눈길에서 스노우체인을 감는 손

사이즈는 타이어 옆면 숫자로

타이어 옆면에 '205/55R16' 같은 숫자가 있습니다. 205는 타이어 폭(mm), 55는 옆면 높이 비율, 16은 휠 지름(인치)입니다. 체인 제품의 적합표에서 이 세 숫자가 모두 맞는 칸을 고르세요.

앞뒤 타이어 사이즈가 다른 차도 있으니 체인을 달 바퀴 쪽 숫자를 확인합니다. 바퀴와 차체 사이 공간이 좁은 차는 설명서에 쓸 수 있는 체인 두께가 적혀 있기도 합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마른 날 한 번 미리 달아 보면 실제로 눈 올 때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감는 순서

  1. 평평하고 안전한 곳에 세우고 비상등을 켭니다. 기어는 P, 주차브레이크를 겁니다.
  2. 체인을 땅에 펼쳐 꼬인 곳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3. 체인을 타이어 위쪽에 걸쳐 뒤쪽까지 감싸 덮습니다.
  4. 타이어 안쪽(차체 쪽) 고리를 먼저 채우고, 바깥쪽 고리를 채웁니다.
  5. 조임 끈이나 레버로 최대한 팽팽하게 당깁니다. 직물 체인은 위쪽 절반을 씌운 뒤 차를 반 바퀴 굴려 나머지를 씌웁니다.
  6. 0.5~1km 정도 달린 뒤 다시 세워서 느슨해진 곳을 조입니다.

고속도로나 차가 빠르게 지나가는 길가에서는 체인을 달지 마세요. 휴게소나 졸음쉼터처럼 차가 멈춰 있는 공간으로 이동한 뒤 안전삼각대를 세우고 작업합니다.

체인을 감고 눈 덮인 고갯길을 오르는 차
체인을 감고 눈 덮인 고갯길을 오르는 차

체인 단 뒤에는 천천히

현대·기아 설명서는 체인 제작사 권장 속도 이하, 또는 약 시속 30km 이하로 달리라고 안내합니다. 제품 상자에 따로 적힌 속도가 있으면 그 숫자를 함께 확인하세요. 급가속과 급제동, 급한 핸들 조작은 체인이 벗겨지는 원인이 됩니다.

달리다가 '탁탁' 차체를 때리는 소리가 나면 체인이 느슨해진 것이니 바로 안전한 곳에 세워 다시 조입니다. 눈이 없는 길에 들어서면 체인을 벗겨야 체인과 타이어가 오래갑니다.

스노우타이어와 무엇이 다른가요

스노우타이어(윈터타이어)는 고무가 추위에도 말랑하게 유지되고 홈이 깊어 겨울 내내 끼우고 다니는 타이어입니다. 현대차 설명서는 기온이 7℃ 이하이거나 눈길·빙판길이면 스노우타이어나 체인을 쓰라고 안내합니다. 스노우타이어는 네 바퀴 모두 같은 규격으로 끼웁니다.

체인은 깊게 쌓인 눈이나 빙판을 짧게 지나갈 때 쓰는 비상 장비입니다. 눈이 자주 오는 지역이라면 스노우타이어를 기본으로 하고 체인을 트렁크에 함께 두는 조합이 가장 든든합니다.

내 차 규격은 차종별 타이어 사이즈표에서 →

자주 묻는 질문

스노우체인은 네 바퀴 모두 달아야 하나요?

아닙니다. 구동 바퀴 두 개에만 달면 됩니다. 네 개 모두 달고 싶다면 차 설명서에 허용되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직물 체인을 단 채로 마른 길을 달리면 어떻게 되나요?

천이 아스팔트에 갈려 금방 구멍이 나고, 찢어진 조각이 휠 주변에 감길 수 있습니다. 눈이 없는 길이 나오면 바로 벗기고, 젖은 체인은 집에서 말린 뒤 보관합니다.

사륜구동인데도 체인이 필요한가요?

사륜구동은 출발은 잘하지만 내리막에서 멈추는 힘은 이륜구동과 비슷합니다. 깊은 눈이나 빙판 오르내리막이 있는 길이라면 체인이 있어야 안심입니다. 위치는 설명서에 적힌 바퀴를 따릅니다.

체인을 달면 브레이크가 잘 듣나요?

눈길과 빙판에서는 체인이 없을 때보다 잘 멈춥니다. 다만 체인이 없는 바퀴는 여전히 미끄러질 수 있으니 차간거리는 넉넉히 둡니다.

체인 사이즈가 조금 크면 써도 되나요?

너무 크면 아무리 조여도 헐거워 달리다 벗겨지거나 차체를 칠 수 있습니다. 적합표에서 내 타이어 숫자가 들어 있는 제품을 고르세요.

체인은 다 쓰고 나서 어떻게 보관하나요?

눈과 염화칼슘이 묻은 체인은 물로 한 번 헹군 뒤 그늘에서 완전히 말립니다. 금속 체인은 젖은 채 넣어 두면 녹이 슬고, 직물 체인은 곰팡이가 생깁니다. 다 마르면 원래 상자나 주머니에 넣어 트렁크 한쪽에 두세요. 다음 겨울 첫눈 전에 꺼내 찢어지거나 끊어진 곳이 없는지 한 번 펼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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