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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상식 · 계절 운전
장마철 차량 침수 대처법, 물웅덩이 기준과 보험 처리
물이 타이어 높이의 3분의 2까지 차오르기 전에 차를 높은 곳으로 옮기고, 물이 흘러드는 지하차도나 물이 넘친 다리는 들어가지 마세요. 물에 잠겼던 차는 시동을 걸지 말고 견인해야 엔진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자차)에 가입했다면 침수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곳은 들어가지 마세요
위 내용은 행정안전부 침수 차량 국민행동요령입니다.
- 물이 흘러 들어가는 도로와 지하차도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미 들어갔다면 차를 두고 바로 대피합니다.
- 물이 넘치는 다리와 하천변 도로는 돌아가거나, 안전한 곳에서 물이 빠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 비가 너무 세서 앞이 잘 안 보이면 천천히 안전한 곳까지 가서 비가 약해질 때까지 쉽니다.
- 주차한 곳에 물이 차오르면 타이어 3분의 2가 잠기기 전, 엔진룸으로 물이 들어가기 전에 높은 곳으로 옮깁니다.
물웅덩이를 꼭 지나야 한다면
손해보험협회 안내 기준으로, 물웅덩이는 피하는 것이 먼저이고 지나야 한다면 1단이나 2단 같은 낮은 기어로 시속 10~20km로 천천히, 멈추지 않고 한 번에 지나갑니다. 중간에 기어를 바꾸거나 서면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습니다.
자동변속기 차는 L이나 수동 모드의 낮은 단을 쓰면 됩니다. 앞차가 지나간 뒤 물결이 가라앉으면 출발하고, 지난 뒤에는 브레이크를 가볍게 몇 번 밟아 젖은 브레이크를 말립니다.
물 깊이를 가늠할 수 없거나 물살이 보이면 들어가지 마세요. 돌아가는 길이 가장 안전합니다.

차 안에 갇혔을 때 탈출 순서
- 안전띠를 풀고 문이 열리는지 먼저 밀어 봅니다.
- 문이 안 열리면 운전석 목받침(헤드레스트)을 뽑아 아래쪽 철제 봉으로 옆 유리창을 깨고 나갑니다.
- 유리창을 깨지 못했다면 차 안팎의 물 높이 차이가 30cm 이하가 될 때 문을 힘껏 열고 나갑니다. 물이 차오를수록 안팎 압력이 비슷해져 문이 열립니다.
- 물이 넘친 다리나 하천에서 갇혔다면 물살 반대쪽 문을 열거나 그쪽 창문을 깨고 나갑니다.
차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짐을 챙기지 말고 바로 나오세요.
물에 잠겼던 차, 시동 걸지 마세요
물속에서 차가 멈췄거나 주차해 둔 차가 물에 잠겼다면 시동을 걸거나 전기 장치를 만지지 말고 바로 견인합니다. 엔진 안에 물이 들어간 상태로 시동을 걸면 엔진과 주변 부품이 크게 망가질 수 있습니다(손해보험협회 안내).
견인은 보험 긴급출동이나 정비소에 요청합니다. 물이 빠진 뒤에도 겉으로 멀쩡해 보인다고 바로 몰지 말고 점검을 먼저 받으세요.
보험 처리 흐름
주차 중 침수나 홍수 지역을 지나다 물에 휩쓸린 경우도 자차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차 안에 둔 물건은 보상 대상이 아닙니다. 통제 구역에 무리하게 들어갔다면 보상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 둔 채 침수된 경우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2022년 고의가 입증되지 않으면 보상하도록 보험사에 방침을 전했습니다. 세부 기준은 내 보험 약관을 따릅니다.
- 보험증권에서 자기차량손해(자차) 담보에 가입했는지 봅니다. 대인·대물만 있으면 내 차 침수는 보상되지 않습니다.
- 차를 옮기기 전에 물이 찬 높이와 주변이 보이게 사진을 찍어 둡니다.
- 가입한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하고 견인을 요청합니다.
- 정비소에서 손해 정도를 본 뒤 보험사가 수리비를 보상하거나, 수리비가 차 값을 넘으면 전손으로 처리합니다.
장마 전에 미리 해 둘 일
- 보험증권에서 자기차량손해 담보가 있는지 봐 둡니다. 비가 온 뒤에는 늦습니다.
- 집과 회사 근처에서 물이 잘 고이는 지하주차장, 하천변, 저지대 주차 자리를 알아 두고 큰비 예보가 있으면 다른 곳에 세웁니다.
- 운전석 목받침이 버튼을 눌러 뽑히는지 한 번 해 봅니다. 급할 때 처음 하면 손에 익지 않습니다.
- 와이퍼와 타이어 홈을 점검합니다. 빗길에서는 앞이 잘 보이고 물을 잘 빼는 것이 가장 큰 안전장치입니다.
중고차 살 때 침수차 구별
-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의 무료 침수사고 조회에 차 번호를 넣어 봅니다. 자차 보험으로 처리된 침수만 나오므로, 기록이 없어도 아래 항목을 함께 봅니다.
- 안전띠를 끝까지 당겨 끝부분에 진흙이나 물자국이 있는지 봅니다.
- 시트 아래 레일과 트렁크 바닥 덮개 밑에 녹, 진흙, 물때가 있는지 봅니다.
- 실내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새것처럼 바뀐 매트와 시트가 차 나이와 맞지 않으면 의심해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물웅덩이는 어느 정도 깊이까지 지나가도 되나요?
행정안전부는 타이어 높이의 3분의 2가 잠기기 전에 차를 옮기라고 안내합니다. 깊이를 모르는 물은 들어가지 말고, 지나야 한다면 낮은 기어로 시속 10~20km로 한 번에 지나가세요.
물에 잠겼던 차, 시동만 한번 걸어 봐도 되나요?
안 됩니다. 엔진 안에 물이 들어간 채 시동을 걸면 엔진이 크게 상할 수 있습니다. 그대로 견인해 점검을 받으세요.
창문을 열어 둬서 차가 침수됐는데 보상되나요?
금융감독원은 2022년 창문이나 선루프가 열려 있었어도 고의가 입증되지 않으면 보상하도록 했습니다. 자차 담보 가입이 전제이고, 세부 기준은 약관을 확인하세요.
차 안에 있던 물건도 보상받을 수 있나요?
자동차보험 자차 담보는 차 자체의 손해를 보상합니다. 차 안에 둔 물품은 보상 대상이 아닙니다.
침수차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카히스토리 무료 침수사고 조회로 보험 처리 기록을 먼저 보고, 안전띠 끝, 시트 아래, 트렁크 바닥의 진흙과 녹을 직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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