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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상식 · 계절 운전

자동차 성에·김서림 빨리 없애는 법

바깥에 낀 성에는 앞유리 디프로스터로 녹이고 스크래퍼로 밀어내면 가장 빠르고 안전합니다. 안쪽에 낀 김은 에어컨을 켜고 바깥 공기를 들이면 금방 걷힙니다. 뜨거운 물은 유리에 금이 갈 수 있으니 쓰지 않습니다.

성에가 하얗게 낀 앞유리
성에가 하얗게 낀 앞유리

바깥 성에, 이 순서로 없애세요

디프로스터를 켜고 보통 2~3분이 지나면 얼음이 무르기 시작합니다. 단단한 얼음을 처음부터 세게 긁으면 유리에 잔 흠집이 나니 녹기를 조금 기다리는 편이 결국 더 빠릅니다.

  1. 시동을 겁니다.
  2. 앞유리 디프로스터 버튼(부채꼴 유리 모양에 물결 화살표)을 누르고 온도와 바람 세기를 최대로 올립니다.
  3. 뒷유리 열선 버튼(네모 유리 모양에 물결 화살표)도 켭니다. 많은 차가 이 버튼에 사이드미러 열선이 함께 묶여 있습니다.
  4. 그사이 눈솔로 유리 위에 쌓인 눈을 먼저 쓸어 냅니다.
  5. 얼음이 셔벗처럼 물러지면 스크래퍼를 유리에 비스듬히 대고 한 방향으로 밀어냅니다.
  6. 와이퍼는 얼음이 다 녹고 고무가 유리에서 떨어진 뒤에 작동합니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안 되는 이유

유리는 열을 천천히 전합니다. 얼어 있는 유리 겉면에만 뜨거운 물이 닿으면 겉과 속의 온도 차이로 늘어나는 정도가 달라져 금이 갈 수 있습니다. 이것을 열충격이라고 합니다. 작은 돌에 찍힌 자국이 있는 유리라면 그 자리부터 금이 번지기 쉽습니다.

부은 물이 유리 아래쪽과 와이퍼, 문틈으로 흘러 다시 얼면 처음보다 더 두꺼운 얼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끓는 물이나 뜨거운 물은 앞유리에 붓지 마세요. 급하면 성에 제거 스프레이를 쓰고, 기본은 디프로스터와 스크래퍼입니다.

스크래퍼로 앞유리 성에를 긁는 모습
스크래퍼로 앞유리 성에를 긁는 모습

다음 날 아침을 편하게, 미리 막는 법

실내 김서림은 에어컨과 외기로

김서림은 실내 공기 속 습기가 차가운 유리에 닿아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입니다. 에어컨은 차갑게 하는 장치이면서 공기 속 습기를 빼는 장치이기도 해서, 겨울에도 따뜻한 바람과 함께 켤 수 있습니다.

  1. A/C 버튼을 켭니다.
  2. 내기 순환(차 안 화살표가 도는 그림)을 끄고 외기 유입으로 바꿉니다.
  3. 바람 방향을 앞유리로 돌리고 온도는 따뜻하게 맞춥니다.
앞유리 커버를 씌워 둔 겨울 아침의 차
앞유리 커버를 씌워 둔 겨울 아침의 차

사이드미러 열선

사이드미러 뒤에 열선이 있는 차는 뒷유리 열선 버튼을 누를 때 함께 켜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꺼지므로 아직 얼음이 남았다면 한 번 더 누르세요. 열선 없는 미러는 스크래퍼 모서리로 살살 긁거나 디프로스터로 차 안이 데워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출발 전 지붕 눈까지 치우세요

지붕에 쌓인 눈은 달리는 동안 바람에 날려 뒤차 앞유리를 덮고, 급하게 멈추면 내 앞유리로 한꺼번에 쏟아집니다. 눈솔로 지붕, 유리, 전조등과 후미등, 번호판 순서로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세요. 트렁크 위와 보닛 위 눈도 함께 털어야 앞이 확실히 보입니다.

키가 닿지 않는 SUV 지붕은 문턱에 발을 올리거나 손잡이가 긴 눈솔을 쓰면 됩니다. 지붕 눈을 먼저 치우고 유리를 마지막에 정리해야 녹은 물이 유리로 다시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히터를 최대로 틀면 성에가 더 빨리 녹나요?

바깥 성에는 디프로스터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와야 녹으니 온도와 풍량을 올리는 게 맞습니다. 다만 실내 김서림은 내기 순환으로 히터만 틀면 오히려 더 생깁니다. 에어컨과 외기 유입을 함께 쓰세요.

겨울에 에어컨을 켜도 괜찮나요?

괜찮습니다. 에어컨은 습기를 빼는 역할을 해서 김서림을 걷는 데 가장 빠릅니다. 온도를 따뜻하게 두면 춥지 않습니다.

성에 제거 스프레이는 써도 되나요?

됩니다. 얼음 위에 뿌리고 잠시 뒤 스크래퍼로 밀면 쉽게 떨어집니다. 와이퍼 고무와 도장면에 오래 묻어 있지 않도록 마지막에 와이퍼로 한 번 닦아 냅니다.

카드로 성에를 긁어도 되나요?

급할 때 쓸 수는 있지만 카드가 쉽게 휘고 부러지며 손이 유리에 닿아 차갑습니다. 손잡이가 있는 스크래퍼 하나를 문 수납함에 넣어 두면 훨씬 빠릅니다.

김서림방지제는 어디에 바르나요?

유리 안쪽에만 바릅니다. 먼저 유리세정제로 기름막을 닦고 완전히 마른 뒤 얇게 펴 바르세요.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바르면 되고, 주기는 제품 설명서를 따릅니다.

달리는 중에 갑자기 앞유리가 뿌옇게 됐어요. 어떻게 하나요?

먼저 속도를 줄이고 앞유리 디프로스터 버튼을 누르세요. 에어컨과 외기 유입이 함께 켜지는지 확인하고, 안 켜졌다면 A/C 버튼과 외기 버튼을 직접 누릅니다. 김이 걷힐 때까지는 옆 창문을 조금 내리면 실내 습기가 빨리 빠집니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으면 비상등을 켜고 안전한 곳에 세운 뒤 정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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