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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상식 · 교체·점검

연비 좋게 운전하는 법, 공기압·급가속·공회전·짐·에어컨

연비를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공기압을 맞추고, 천천히 출발하고, 서 있을 때 시동을 끄고, 짐을 비우는 것입니다. 돈 드는 장비 없이 오늘부터 할 수 있고, 브레이크와 타이어도 덜 닳습니다.

한산한 도로를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승용차
한산한 도로를 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승용차

타이어 공기압: 한 달에 한 번

현대 설명서는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가 빨리 닳고 연비가 떨어지며 과열로 사고가 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서울시 친환경·경제운전 안내도 한 달에 한 번 공기압을 점검하라고 권합니다.

기준값은 운전석 문 기둥 라벨에 있습니다. 달리기 전 타이어가 식었을 때 재야 정확하고, 달린 직후에는 4~6psi쯤 높게 나오니 그때 공기를 빼지 마세요. 집 근처 주유소 주입기나 휴대용 주입기로 네 바퀴를 같은 날 함께 맞추면 됩니다. 타이어를 새로 살 때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1~4등급) 라벨도 보세요. 한국에너지공단 제도로, 1등급에 가까울수록 굴러가는 저항이 작아 연비에 유리합니다.

급출발·급가속 줄이기

서울시 안내는 출발할 때 처음 5초 동안 시속 20km까지 천천히 가속하라고 권합니다. 급출발을 10번 하면 연료 100cc가 낭비되고, 급가속을 하면 연료 소모가 30% 이상 늘어난다고 설명합니다.

앞차와 거리를 넉넉히 두면 급제동이 줄어 연료와 브레이크 패드를 함께 아낍니다. 현대·기아 설명서도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올린 채 달리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주유소에서 타이어 공기압을 맞추는 모습
주유소에서 타이어 공기압을 맞추는 모습

공회전은 짧게

서울시 안내에 따르면 5분 동안 공회전을 하면 1km 넘게 달릴 수 있는 연료가 낭비됩니다. 짐을 싣고 내리거나 누군가를 오래 기다릴 때는 시동을 끄세요. 현대·기아 설명서의 경제적 운전 항목 첫 줄도 정차 중에는 엔진을 끄라는 내용입니다.

에너지관리공단(지금의 한국에너지공단) 경제운전 안내(인천시 게재)는 요즘 엔진은 예열이 거의 필요 없고 겨울에도 2분 이내면 충분하다고 설명합니다. 신호 대기에서 시동이 저절로 꺼지는 공회전 제한(ISG) 기능이 있다면 켜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트렁크 짐 비우기

서울시 안내는 불필요한 짐 10kg을 싣고 하루 50km를 달리면 연료 80cc가 낭비된다고 설명하고, 명절 귀성길처럼 짐 30kg을 싣고 500km를 달리면 2,400cc가 낭비된다고도 안내합니다. 골프백, 캠핑 장비, 물병 묶음처럼 늘 싣고 다니는 짐을 한 번 정리해 보세요. 지붕 위 짐칸을 단 채 달리는 것은 설명서가 가혹 조건으로 꼽는 운행이니, 쓰지 않을 때는 떼어 두세요.

에어컨은 똑똑하게

속도와 정비

서울시와 에너지관리공단 안내는 승용차의 경제속도를 시속 60~80km로 봅니다. 서울시 자료의 한 실험에서는 같은 차가 시속 60km에서 20.4km/L, 120km에서 15.1km/L로 25% 떨어졌습니다.

막히는 시간을 피하는 것도 효과가 큽니다. 서울시 자료(교통환경연구소 측정)에 따르면 10km를 시속 5km로 2시간 걸려 가면 연료 3.6L, 시속 20km로 30분에 가면 1.6L가 들었습니다. 출발 전 내비게이션이나 교통정보로 덜 막히는 시간과 길을 골라 보세요.

엔진오일, 에어클리너, 휠 얼라인먼트처럼 정기 점검 항목을 제때 챙기는 것도 연비 관리입니다. 현대·기아 설명서는 휠 얼라인먼트를 바르게 유지하면 연료를 아끼고 타이어 마모도 줄인다고 안내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공기압을 라벨보다 높게 넣으면 연비가 좋아지나요?

라벨 값에 맞추는 것이 기준입니다. 현대 설명서는 공기압이 높으면 승차감과 조향이 나빠지고 제동 거리가 늘며 가운데만 닳는다고 안내합니다.

신호 대기 때마다 시동을 끄는 게 좋나요?

직접 끄고 켜기보다는 차에 공회전 제한(ISG) 기능이 있다면 그 기능에 맡기는 편이 편하고 안전합니다. 오래 기다리는 주정차 때 시동을 끄는 습관부터 들이세요.

겨울에 예열은 얼마나 해야 하나요?

에너지관리공단 안내는 겨울에도 2분 이내면 충분하다고 설명합니다. 그 뒤로는 출발해서 한동안 급가속 없이 부드럽게 달리며 엔진을 데우면 됩니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여는 게 더 아끼나요?

고속에서는 창문을 닫으라고 현대·기아 설명서가 안내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 단계를 낮게 쓰고, 막히는 오르막에서는 에어컨을 잠시 줄이는 식으로 조절하세요.

연비가 갑자기 나빠졌어요. 무엇부터 보나요?

타이어 공기압부터 재고, 트렁크 짐과 지붕 짐칸을 봅니다. 그래도 그대로면 엔진오일과 에어클리너 교체 시기가 지났는지, 엔진 경고등이 켜져 있지 않은지 확인하세요.

연비 좋은 차를 고를 때는 무엇을 보나요?

새 차 창문에 붙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라벨을 보세요. 에너지관리공단 안내는 1등급 차가 3등급 차보다 연료를 15%쯤 아낀다고 설명합니다. 타이어도 같은 방식의 효율 등급 라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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